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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용기] 분유 포트 사용기 - 필립스 HD-9380

Exeter 2015. 3. 30. 21: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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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본 포스팅은 필립스사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고 작성된 순수한(?) 후기 입니다.


 아기를 키우면서 제시간에 물을 끓이고 분유를 탄다는게 쉽지 않습니다. 아기가 언제 배고파서 울어버릴지 알 수 없으니, 수시로 물을 채워서 끓여 놓아야 하지만 뜨거운 물로 분유를 타고나면 식혀야 하는게 또 큰일입니다. 

 그래서 추천하는 제품은 '분유 포트' 입니다. 일반 전기 포트와 달리 물을 끓이는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. 몇가지 후보가 있었지만, 제가 선택한 제품은 필립스 HD-9380입니다. 


사실 분유포트라고 이름을 붙혔지만, 이 제품(PHILIPS HD 9380)은 꼭 분유타는 것을 목적으로 디자인된 제품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. 오히려 온도 구성으로 볼 때 커피나 차를 끓일 때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습니다.


 일단 온도 구성은 100, 95, 90, 80, 40 도씨 까지 총 5가지 단계로 되어 있습니다. 직접 써보니 분유를 탈때는 95~80는 거의 쓸일이 없습니다. 항상 40도만 쓰다가, 좀 더 따듯하게 끓이고 싶을때는 80도씨 버튼을 누르고 5초정도 지난 다음에 취소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. 사용방법은 간단한데, 원하는 온도 버튼만 누르고 삐- 하는 비프(beep) 소리가 날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. (간혹 이 소리가 나기 전까지 기다리지 않고, 물이 따듯하지 않다고 하는 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)



<출처 :google.com>


 평소에 물을 가득 끓여놓고 필요할 때마다 40도 버튼을 눌러서 바로 분유를 탈 수 있으니, 정말 분유타기가 편해집니다. KEEP WARM 버튼은 일정 시간동안 물온도를 유지해주는 기능인데, 사실 거의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. 분유타는 용도로는 과분한 기능으로 보입니다. 


 시중에 몇가지 분유포트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지만,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큰 이유는 디자인 때문입니다. 전체적으로 블랙/실버 색상의 조합으로 심플합니다. 제품 완성도는 높아보입니다. 직접 만저보면 저렴한 분유포트와 달리 탄탄한 느낌입니다. 물론 필립스 제품의 A/S도 좋은 편입니다. 전기 포트는 아니지만, 과거에 헤어드라이기 2년이 지난 제품이 고장난 적이 있었는데, 무상으로 신품으로 교체받은 적이 있습니다. 당시에 외산임에도 불구하고 A/S가 괜찮다고 느꼈습니다.  


 단점은 내부가 완전히스테인리스 스틸로 구성되지는 않았다는 점인데, 사실 위생상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. 사실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. 타 제품에 비해 2~3배 정도의 가격이라 상당히 비싼편입니다. 가격만 더 저렴해진다면 정말 강추하고 싶은 제품입니다! 어떤 제품이든, 좀 더 편한 육아를 위해서라면 분유포트를 추천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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